이번 주 내 맘대로 제품의 주인공은 바로 “Narrative clip”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다소 생소한 제품일텐데요, 이 제품은 웨어러블 IT의 대세를 이어받은 웨어러블 카메라 입니다.
매일매일 나의 소중한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질 수 있을거 같은데요. Narrative Clip1의 인기에 힘입어 Narrative Clip2를 9월 정도에 만날 수 있을거 같다고 하네요.
Narrative Clip1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ES 2015 웨어러블 기술부분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받은 Narrative Clip 입니다. 간략한 스펙만으론 이 조그만한 물건이 뭘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포인투가 Narrative Clip1을 직접 사용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에서 직접 구매하여 개봉하였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작아서 귀엽고 앙증 맞네요, 위의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로 세로 약 4cm정도의 크기로 두께도 1cm에 못 미치는 크기 입니다. 이 제품은 Narrative Clip 본체와 충전 및 파일전송이 가능한 micro 5pin,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이 정말 간단하죠?
제품을 확대한 사진(좌측)과 제품 후면 사진(우측)을 찍어 보았습니다. 디자인이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품에 물리버튼을 없앤 심플한 디자인이 가져다 주는 고급(?)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제품을 자세히 보면 제품의 어디에도 버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Narrative Clip을 사용하다 보니 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Narrative Clip은 자신 옷, 가방, 물건등에 부착되어 자신의 주변을 자동 촬영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버튼을 눌러 사진을 인위적으로 찍어야 할 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물리버튼이 없다고 이 제품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전면부에 손가락 탭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할 때 촬영이 가능합니다. 같은 기능으로 측면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4개의 LED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탭을 이용하여 촬영과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제품의 전원은 어떻게 켜지는지 어떻게 꺼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Narrative clip은 렌즈가 부착된 쪽의 표면을 바닥에 엎어 놓거나, 렌즈부위를 어둡게 만들어 주면 자동으로 Sleep mode로 진입하여 제품의 동작이 정지됩니다. 다시 렌즈 주변부를 밝게 해주면 제품이 작동하도록 되어 있어서, 버튼으로 동작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탭을 통해서 라든지 버튼을 통해 전원 공급을 조절하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Narrative Clip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이 제품이 카메라의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되는 만큼 모두가 제일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카메라 성능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후면이 1000만화소는 기본이고, 후면도 500만화소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 제품 또한 500만화소의 카메라 센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화소수가 높다고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일반 사람들에겐 화소수의 크기로 카메라의 성능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쨋든 이 제품의 카메라 센서가 500만화소라고 하니 적지 않은 기대를 하고 착용하여 보았습니다.
밤, 낮으로 참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모르는 분들 얼굴이 많이 찍히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사람이 안찍힌 사진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질은 여러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 실 수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이전의 폰카 화질이랑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Narrative Clip을 주로 옷깃이나 가방에 메달아서 사용하였는데, 20초에 한장씩 찍히는 제품 특성상 이동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캡쳐를 합니다. 이동하는 경우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아서 사진이 제대로 안보이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그리고 밤에 사진 찍어 보신분 들은 아시겠지만 주간보다 빛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도 사진에 큰 영향으로 줍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이동하는 경우에도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사진의 흔들림이 더욱 심하여 선명도가 떨어 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인물 사진, 풍경 사진등중요한 사진 촬영하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의 질은 500만화소 카메라 센서를 사용한 제품으로는 기대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초점이 맞지 않아 재밌는 사진과 야간에 흔들린 초점으로 찍힌 주변 야경들이 우아해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Narrative Clip이 가져다 주는 재미,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내 주변을 관찰할 수 없기에 이러한 제품이 가져다 주는 재미는 분명 있었습니다. 항상 앞만 보고 다닌다면 측면에 카메라를 달아 주변의 멋지거나 재밌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면 분명 나의 하루에 즐거움을 선사해 줄것 입니다.
그리고 Narrative Clip은 웹하드 형식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에 파일이 저장되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자신의 아이디를 통해 어디서든 자신의 Narrative Clip에서 업로드된 사진을 확인 할 수 있고, 자체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다운로드를 통해 별도로 저장도 가능합니다.
분명 카메라의 기능이 조금 아쉽지만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웨어러블 카메라로 많은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arrative Clip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처럼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네러티브 클립 아직도 사용 중이신지요?
웨어러블 카메라를 주제로 연구중인 대학원생입니다.
네러티브 클립을 통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1대만 가지고 있어서, 실험진행이 더뎌, 방법을 찾아보던 찰나에
블로그를 찾게되었습니다.
혹시 현재 사용안하고 계시면, 대여나 중고로 파실 생각있으신지 여쭤보려고 댓글드립니다.
갑자기 요청드려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포인투랩 입니다. 우선 저희 블로그 방문과 관심에 감사드려요. 요청해주신 것과 관련하여, 메일로 답변 보내드렸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