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투랩이 한국에 크롬북을 공식 출시하면서 우려했던 기능 중 하나가 금융거래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공인 인증서라는 특별한 보안 툴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많은 Active-X 와 Plug-in을 사용해 왔습니다. 더군다나 공인 인증서 관리 책임은 개인에게 있죠. 금융사고가 나면 일단 개인이 공인 인증서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의심을 받습니다. 암튼 보안을 최우선 시 하는 크롬북에서는 이런 금융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구글 IO에서 발표된 크롬북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원 발표 이후, 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크롬북의 금융거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저희 포인투랩에서는 구글 본사에서 안드로이드 앱이 지원되는 시험용 크롬북을 긴급 공수하여 시험에 나섰습니다.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국민은행 앱을 찾아봤습니다.
기기가 버전 호환이 안된다고 나오네요. 왜냐면 크롬북에 들어간 안드로이드 모듈은 최신 버젼인 7.0 Nougat이기 때문에 아직 지원하지 않는 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갤럭시 노트7이 Nougat로 나올 예정이므로 곧 다 지원이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럼 다른 금융앱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새마을금코 스마트 뱅킹 앱은 설치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설치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오 !!!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동이 되면서 V3를 깔으라고 하네요. 구글플레이 스토어 V3설치 창이 뜨길래 설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새마을 금고 앱이 정상적으로 구동되었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시다시피 공인인증서 가져오기 까지 실행해서 이미 로그인이 된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드디어 한국 최초로 크롬북에서 금융거래가 되네요.
그리고 나서 계좌 조회 및 이체 시도를 해봤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다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정상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로써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한 금융거래가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포인투 크롬북 11로 금융거래까지 가능한 날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정말 크롬북이 강력한 컴퓨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크롬북의 강력한 보안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시키게 되니 훨씬 좋지요. 여러분들의 성원이 결국 크롬북의 발전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크롬북의 안드로이드 지원 관련하여 새로운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많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정식 버전에서는 누가로 올라가는가보군요!
오, 드디어 공인인증서 문제가 해결되는군요! 각 가정 필수품이 될 날이 머지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