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인투랩 크롬북 꿀 팁에서는 오랜만에 크롬 브라우저 익스텐션을 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Project Naptha 라고 하는 확장 프로그램인데요, 이미지 안에 들어있는 텍스트를 인식하여 복사, 붙여넣기 하거나 심지어 이미지 안에서 번역을 시키거나 삭제해버릴 수도 있게 해준답니다. 신기하죠?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 인식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본어, 중국어는 인식이 되긴 하는데 인식율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해요. 그럼 오늘 포스트도 바로 시작합니다.
크롬 웹스토어에 접속해서 Project Naptha를 검색하고 설치해주세요.
그럼 주소창 우측에 조그만 아이콘이 생기는데 눌러봐도 별도의 옵션같은건 없으므로 숨기기 해주셔도 괜찮아요. 테스트를 위해 명언들이 적혀있는 이미지들을 좀 찾아볼까요?
그 중 뭐랄까 좀 인식이 잘될 것 같은 그림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텍스트 인식이 빠르게 이루어지진 않더라구요. 그림 위에서 마우스를 빙빙 돌리고 있으면 몇초 후 마우스 커서가 손가락에서 텍스트 커서로 바뀝니다. 그럼 그림 위에서 드래그를 슥 해주면 인식된 텍스트 부분이 하이라이트 됩니다.
뭐라고 인식을 했을지 주소창에 복사 붙여넣기를 해봤어요. 오.. THE가 TWE로 인식된 것 말고는 정확하군요. 신기해요 신기해.
다른 기능은 뭐가 있을까요? 텍스트를 선택한 후 Translate – Erase Text를 눌러주면..!
잠시 기다려주면 이렇게 기존 텍스트가 이미지에서 사라집니다. 나름 배경 패턴까지 인식해서 채워주네요. 근데 잘 안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이번엔 또 다른 그림으로 시도해봤는데 말이죠. 일반 텍스트는 80~90% 정도 인식 하는 것 같은데 필기체 인식은 정말 잘 안되네요 ㅋㅋ 7전8기를 울부짖은 Stephen Bush님은 w@aA님이 되었습니다.
음.. I라는 글자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포인투 블로그로 이동해봤단 말이죠. POIN2 로고는 poln2 ㅋㅋ
한글 인식은 전혀 되지않구요.. 아 그리고 Language 메뉴의 English (Tesseract) 서버를 이용하면 브라우저 내의 스크립트가 아닌 구글의 문자 인식 서버를 갔다오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인식이 된다고 합니다. 언젠가 Language 메뉴 아래에 한국어도 생기겠죠?
포인투랩의 크롬북 버그 트래커 주소를 인식시켜봤더니 안타깝게도 제대로 되지 않았어요. 좀 더 기울어진 /를 사용했어야 했나 봅니다 ^^;
이렇게 오늘은 Project Naptha 익스텐션을 써봤는데요, 아직 개발중이라 문자 인식율이 아주 뛰어나진 않네요. 그래도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지도 않고 종종 유용하게 쓸 것 같은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Naptha는 라이터 기름을 의미하는데 프로젝트 초기 버젼의 이름이었던 Pyranine (형광펜의 잉크 원료)에서 좀 더 발전시켜서 형광펜 (하이라이터) -> 라이터 -> 라이터 기름인 Naptha 까지 발전했다고 합니다. 정말 힘들게 의미부여한 이름이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이 이름 때문에 한가지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데요, 인식된 문자 부분을 터치패드로 여러번 빠르게 클릭해보면..! 그 다음 부분은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음 포스트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