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카레우동으로 유명한 토끼정을,
용감하게 퇴근 후에 방문하기로 했더랍니다.
전 옛날 사람이라 전화예약말고는 모르는 터라 무작정 방문.
앞에 바글바글한 사람들에 놀라고 이름을 남기려고하니,
두둥. “순번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예약을 접수한다고 하네요.ㅠㅠ
500m안에서만 할 수 있다고하니, 꼭! GPS를 켠 상태로 접수하셔야해요.
PM06:28에 도착하였으나, 대기팀만 36팀. 후덜후덜합니다.
친구와의 약속은 7시라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7시에는 17팀이 남았습니다. 저는 8시 좀 안되어서 입장하였네요.
메뉴는 토끼정에서 가장 핫하다는 크림카레우동(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맛없게 생겼는데 말이죠.
살짝 매콤한 카레덕분인지 달콤한 크림과 조합이 아름답습니다.
뭔가 크림은 느끼할거 같아 주문한 매콤달콤 양념찜닭(11,000원) 입니다.
이름그대로 정말 매콤달콤해요. 매운 것을 정말 못먹는데요, 이건 먹을 수 있었어요.
맵다 싶으면 달콤함이 잡아주고 추가 주문한 파밥(2,000원)이 정말 굿이었습니다.
음식들이 전부 맛있습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힘들게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어야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강남에서 약속이 있다면 토끼정 500m근처에서 순번이로 예약한 후에,
쇼핑 혹은 수다를 즐기고 먹는다면 딱! 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