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나갔다가 정말 갑자기 먹고싶어진 보쌈!
그래서 초록이에게 “종로 보쌈”으로 물어보니,
“삼해집”이 줄줄이 나오더라구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각역 3번출구 YMCA 건물 골목 살짝만 들어오면 바로 보입니다.
이 골목은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이 많아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굴보쌈을 정말 좋아하는데 다행이도 지금이 제철이라서는 맛볼 수 있었어요.
남자1명 여자1명 이렇게 둘이서 먹기 위해서,
당당하게 굴보쌈中과 사이다 한병을 시켰습니다.
헉! 그런데 감자탕도 주십니다.@.@;
그 양에 깜짝 놀랬어요. 국물이 조금 하얀편이지만 감칠맛나는 것이 괜찮더라구요.
양념이 아래에 있으므로 좀 저으면 붉게 변합니다.
소주드시는 분들에게는 기가막힌 안주일 듯해요.
그리고 나온 보쌈! 두둥!
크흐~~ 전 비계없는 보쌈고기를 제일 싫어해요. 1/3정도는 비계가 있어줘야 부드럽게! 크흐!
정말 모든 고기가 한결같이 완벽한 비율이었습니다.
또 저의 개인취향이지만 보쌈을 먹을 때는 배추보다는 무를 더 좋아하는데. 오오오~
무 천국이요~ 흩어보면 아래에 김치가 숨어있습니다.
계란찜과 쭈꾸미볶음도 덤으로 나오더라구요.
(허억허억.. 양이 너무 많아. ㅠㅠ)
정말 양이 많아서 전 보쌈만 먹다가 나왔어요.ㅠㅠ
감자탕도 괜찮던데 국물만 3숟가락 떠먹었구요,
쭈꾸미볶음은 좀 매콤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나는 먹었습니다.
공기밥하고 같이 먹었으면 기가막혔을거에요.
계란찜도 섬섬하니 매울때 먹으니 굿!
두분이 가신다면 보쌈 小를 드시는 것이 맞을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제가 5시 조금 넘어서 들어갔는데요, 20분정도가 흐르니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른 저녁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