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크림파스타 따라하기

Poin2 대표님이신 JS가 직접 사다주신 엄청 커다란 토마토소스로 이것저것을 해먹고 있었는데,
너무 그것만 먹었는지 동생이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다며 주문하더군요.
보통은 소스를 생크림으로 만들었었는데요,  백종원 크림파스타 레시피가 유명하기에
밀가루를 이용하여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둥둥둥!!!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스파게티, 버터(반컵), 우유(1000ml), 마늘, 연어, 밀가루(반컵), 양파.
(사진 속 버터를 다 사용하지 않았어요. 잘라서 사용했습다;)

우선 소스부터 만들어 봅니다.
버터:밀가루:우유의 비율은 1:1:10 입니다.
그러니까 버터가 어마무지하게 들어가는거죠. 허허허허.
우선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투척합니다.
밀가루가 덩어리지지 않도록 잘 풀어주셔야 해요.

옆에 살짝 보이는 노란색 냄비는 면을 삶아줄 거에요.
그렇게 소스를 만들면서 면 삶을 물을 끓이고 약 10분정도 삶아 줍니다.
(파스타를 위해 냄비 3개를 동시에 사용했네요. 훗! 한번에 3개사용~ 와우! )

밀가루가 다 풀어지고 나면, 우유를 넣습니다.
허허허.. 제가 버터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원래 저런건지….
기름이 둥둥둥둥…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기름은 사라집니다. ^^a
소스는 너무 걸죽하지 않게 적당히 묽게 만들어주셔야 해요.

그리고 다른 팬을 준비해서 기름을 좀 두르고 먼저 마늘을 구워줍니다.
저는 연어를 넣어줄 것이기 때문에 기름을 덜 넣었습니다. 연어의 기름도 무시못하니까요.^^
그리고나서 조금 노릇해지는 모습이 보일때 연어를 넣어줬습니다.
너무 자주 저어주면 연어가 으스러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연어가 분홍빛으로 바뀔때쯤에 채썬 양파를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저는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 하나를 다 넣었지만, 반개정도만 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삶아진 면을 투척하여 살짝 볶아주고,
준비된 소스를 넣어서 한번 더 버무려 줍니다.

완성!!!
양파를 정말 많이 넣어서 면반 양파반 이었어요. ㅎㅎㅎㅎㅎ
연어의 붉은 색감 덕분에 크림파스타가 그렇게 밋밋하지만은 않네요.

아.. 저는 소스를 묽게해야하는지 모르고 좀 뻑뻑하게 했더니,
금방 굳어서는 떡이 되었어요. 이런…..
고급스러운 그런 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엄지척! 은 아니에요.ㅠㅠ
떡 되어버린 면과 소스를 생각하면 속상합니다.
그리고 소스에 들어간 버터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