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성하는 크롬북 사용 꿀 팁 이네요. 오늘은 정말 웬만해선 사용하지 않을 것 같고 아직 카나리 채널인 R56부터 적용되는 기능인데요, 바로 Ctrl + Alt + T 를 누르면 나오는 Crosh, 크롬OS의 개발자용 Shell을 내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하는 방법 입니다. 물론 R56 이전 버전의 크롬 OS에서도 크로시의 폰트, 글씨체 크기, 색상 등을 바꾸는 방법들은 존재했지만 좀 복잡한 방법들이 쓰였거든요. 이젠 OS 안의 옵션으로 내장되어 누구든 쉽게 (하지만 왜?) 본인의 취향에 맞게 shell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R56은 알림 / 설정 영역의 UI도 조금 더 이쁘고 깔끔하게 바뀌었어요. 바뀐 부분들이 보이시나요?
Crosh를 불러오기 위해 Ctrl + Alt + T를 눌러주면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메시지가 새로 뜹니다. Crosh의 외형과 동작을 커스터마이즈 하고 싶다면 Ctrl + Shift + P 단축키를 누르라는 메시지네요. 고대로 한번 눌러주세요.
그럼 이런 옵션 창이 뜨는데요, 이름을 하나 입력해주고 전 배경 색깔부터 핑크로 변경해주었습니다. background-image 등의 빈 칸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도움말을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background-image칸에는 CSS 값 (예: url(https://goo.gl/anedTK), linear-gradient(top bottom, blue, red)) 등의 형식으로 넣어주면 된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위에 예시로 들어드린 url을 배경 이미지로 넣으면 이런 무시무시한 우주 이미지가 나오는군요.
옵션 화면에서 쭉쭉 내려주면 커서의 속도, 깜빡임, 색깔, 글씨체, 투명도, 글씨 크기, 글씨 색깔 등 정말 많은 것을 변경할 수 있는 친절한 옵션들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Crosh에서의 복사, 붙여넣기 등의 단축키도 설정할 수 있네요. 하나씩 바꿔보시면서 테스트 해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래서 완성된 저의 흉물스러운 Crosh… 바로 다시 리셋 버튼을 눌러줘야겠군요.
그럼 다음 꿀 팁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