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에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정식 탑재되며 크롬북으로 정말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유저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apk로 된 앱의 설치가 개발자 모드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개발자 모드에서 .apk 앱 설치) App Sideloading 이라고 구글에서 부르는 이 기능은 외부 공개를 꺼려하는 사내 어플이나 앱내 다운로드 가능 어플 등이 아직은 .apk 파일 설치 방식으로 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인데요 물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비공개로 앱을 업로드 하는 방법이 있지만 종종 필요한 기능이긴 해요.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되는데 크롬북에서 안될 건 뭐냐, 그냥 구글에서 풀어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히나 보안을 최우선시 하는 크롬북에서 구현이 아주 쉬운 기능은 아닙니다. 이는 샌드박스화 되고 Chrome renderer 안에서 돌아가는 웹사이트들과 크롬앱과 달리 안드로이드 앱은 호스트 커널 대부분에 엑세스가 가능하고 크롬 OS의 verified boot으로 보호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현재로써는 모든 안드로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되고 관리되는 방식으로만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는 것이 구글의 정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 정책이며, 앱 사이드로딩 기능 구현 역시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링크 https://bugs.chromium.org/p/chromium/issues/detail?id=761329 에 따르면 크롬OS R69 버전에 적용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4월 5일 기준으로 안정채널에 R65가 업데이트 되었으니, 앞으로 4번의 업데이트면.. 6주 x 4 = 24주, 올 가을 정도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롬북의 보안성을 해치지 않고 사용자의 사용성을 강화시키는 착한 업데이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로 또 만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