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인투랩 입니다. 오늘의 포인투 블로그 포스트에선 크롬 OS와 윈도우의 업데이트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쉽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컴퓨터 사용을 마치고 딱 전원 끄기 버튼을 눌렀는데 그때부터 시작되는 윈도우즈 업데이트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죠. 뭔가 컴퓨터가 버벅거려서 재부팅을 하면 나아지려나 재부팅을 시켰는데 갑자기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한시간 이상 사용을 못하게 되어버릴 때도 있구요. 전원을 절대 끄지 말라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들이 생깁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윈도우업데이트 로 검색만 해봐도 사람들이 얼마나 업데이트를 싫어하고 귀찮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는 이런 분도 계시네요… 다음 데이트는 크롬북 업데이트를 하시길.. ㅜㅜ
아무튼 이와 같이 사람들이 윈도우 업데이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1.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업데이트가 되는 중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 3. 업데이트 진행이 얼마나 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4. 기다려서 하긴 했는데 뭐가 업데이트 되었는지 딱히 차이를 모르겠다 이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싫어도 업데이트는 꼭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보안 패치로 OS에 난 보안 구멍들을 메꿔주는 업데이트들 이니까요.
그렇다면 우리의 크롬북은 어떤 점에서 윈도우와 다른지 알아볼까요. 간단하게 그림으로 크롬북의 부팅 프로세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주의)
아래쪽의 Check for updates 섹션을 보면, 업데이트가 있을 시 “사용되지 않는 파티션”에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하고 적용한다 라고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Chrome OS와 Windows OS의 가장 큰 구조적 차이점이며 크롬 OS가 얼마나 똑똑하게 설계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Chrome OS는 기본적으로 두개의 OS 복사본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파티션에 속한 두개의 OS 중 하나는 부팅용으로 지정되어 크롬북의 전원을 켜면 해당 OS로 부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크롬북이 사용되는 중 OS 업데이트를 감지하면 두번째 파티션에 속해있는 OS를 업데이트 하고, 성공적으로 업데이트가 마무리 되면 다음 부팅 시에 두개의 파티션을 교체합니다. 그리고 다음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사용되지 않는 원래 1번 파티션에 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그 둘을 또 바꾸게 되는 것이지요.
이로써 위의 네가지 문제 중 1번과 2번이 해결이 됩니다. 3번은 수동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chrome://help 에서 다운로드 진행 경과를 볼 수 있구요. 4번같은 경우 크롬북에 플레이스토어가 처음 들어왔을 때 기억나시나요. 거의 윈도우7에서 10으로 넘어가는 그런 굵직굵직한 변화들이 크롬북에는 6주마다 찾아옵니다. 머지않아 안드로이드 P 업데이트 소식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트로 또 만나요 🙂
싸장님 혹시 차기작은 배젤리스에 요즘 대세인 테블릿형태나 혹은 분리형 기대할 수 있을까요.
혹은 스타일러스 팬을 정식 악세사리로 지원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