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 먹던 떡꼬치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어요.
겨울.. 둥둥둥. (사실 계절 가리지 않고 생각나긴 하지만요.)
이런 떡꼬치가 근처에서 잘 팔지 않더라구요…T.. T
(내가 맨날 사먹을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가래떡만 있더라구요.
꼬치에 꽂혀진 얇은 떡볶이 떡도 중요한 비주얼인데 말이죠.
떡꼬치의 생명은 그래도 소스니까!!!
떡사러 내려가기 귀찮으니 그냥 해먹기로 합니다.
(참고로 저녁 9시에 해먹은거에요;;; )
재료는 전부 소스를 위한 것 뿐이에요.ㅎㅎ
케찹, 엿, 간장, 고추장, 설탕, 다진마늘, 고춧가루 그리고 떡.
소스의 비율은 이렇습니다.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설탕 2스푼, 케찹 2스푼, 물 2스푼
엿 3스푼
헉! 엄청 빨리 보글거려서는 깜짝 놀랬어요.
너무 졸여주시면 식은 후에는 빡빡하게 굳어버려서는 바르실 수가 없어요.
살짝 데운다는 느낌으로만 해주세요.
그리고는 떡을 굽습니다.
저는 냉동떡이였기에 해동으로 약 7분간 돌려주고,
어슷어슷 썰어서는 프라이팬에 버터를 좀 많이 두르고는 구웠습니다.
덕분에 고소고소해요. 후훗!
소스를 버무리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저희 집사람들(가족..;)이 찍어먹을거라고 하셔서는 상태가 저렇게 되었네요.
비벼지다가 말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주얼은 저래도 소스가 엄청 맛있더라구요!!!!
#성공적 #떡꼬치 였습니다.
조리시간도 15분이면 충분하니까 출출하실때 추천드려요.